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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그녀
Date : 2008년 12월 01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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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서 온 사이보그 '그녀'를 통해 남자 주인공 '나'의 운명이 바뀐다는 이야기.

 서기 2007년, 또 한 번의 외로운 생일을 맞이한 21살의 지로의 앞에 엉뚱하기 그지없는 여자가 등장한다. 생일 턱을 쏘겠다더니 음식 값도 안내고 튀질 않나, 도망가다 들어간 공연장을 쑥대밭으로 만들질 않나, 아무튼 하는 짓 모두가 엽기적이기 그지없다. 그렇게 영문도 모를 하룻밤을 보내고는 말도 없이 사라졌던 그녀가, 딱 1년 후 돌아온 생일에 다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여자, 1년 전과는 사뭇 다르다. 말투는 까칠하기 짝이 없고, 주먹은 마징가Z의 친구인지 벽도 부순다. 정식으로 사귀기로 하고 동거까지 시작했지만, 뽀뽀를 해도 별 느낌이 없단다. 왜냐면, 지로의 여친은 사이보그니까.

 제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된 곽재용의 <싸이보그, 그녀>는 <엽기적인 그녀>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에 이은 소위 ‘여친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다. 다양한 엽기행각을 벌이다가도 이내 무슨 비밀인지 모를 기억에 아파하는 여자친구를 보듬던 견우처럼, 지로 역시 이제는 아예 기계가 되어버려 감정도 없이 살갗마저 차가운 사이보그 그녀를 안타깝게 바라본다. 로맨스에 대한 소년 적 기억, 액션에서 멜로까지 다양한 장르에 기반을 둔 발랄한 상상력 등 전작에서 드러난 감독의 관심사는 이제 시간여행이라는 SF적 원형과 만나면서 그 환상성의 외연을 확장해나간다. 한국과 일본의 공동제작으로 완성된 <싸이보그, 그녀>는 성공적 공동제작의 모델을 제시한다는 산업적 측면과 국경을 넘은 문화적 아이콘인 ‘엽녀’ 신드롬을 통해 증명된 대중 문화적 감수성이라는 맥락 모두에서, 아시아를 관통하는 어떤 에너지를 자증하고 있는 작품이다.
(부천판타스틱영화제 - 박진형)

언니가 보고있는걸 보고 우연히 같이 보게된 영화..
예전 내가 출판 만화가가 꿈이었던 시절..
왜 출판만화가가 되고싶으냐고 물었을때 늘 대답하던 그 세계가 녹아있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감독인 곽재용님이 만든 영화..
일본에서 찍은 지극히 일본스러운 영화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한국의 정서라던지..
개념..마인드..문화..등등이 너무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물론 나처럼 그런 생각을 늘 하던 사람이 아니면 눈치채기 힘들지 모르지만..
난 이영화를 보고 웃음 눈물..소름..모든것들이 확!느껴졌고..
정말정말 잘만든..내가 만들고싶었던 영화(내가만들었으면 만화겠지..)다!!라고 외치게만든 작품이랄까..

중간에 나오는 씨랜드사건. 그리고 한국어 대사. 앙드레김 캐릭터 등등..

한국의 전지현을 생각하고 만든 시나리오니만큼 전지현스러운 여성 캐릭터는 전지현이상으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고..(김시향이 아닌가 착각할 정도로 닮았지만 더 예쁘고 연기는 일품!)

차태현을 생각하고 제일 닮은 연기자로 뽑은 코이데케이스케(난 전혀 차태현을 떠올리지 않았다..)
역시 그 캐릭터를 너무너무 잘 소화해 소름이 끼쳤다..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마스미역으로 나온 코이데케이스케!!
완전좋아하던 배우라 꺅 하면서 본것이 이렇게 일품인 영화일 줄이야..

왜 흥행을 못했을까.. 개봉은 했었나..?
별별 생각이 다든다;; 올해 개봉한거같던데 왜 몰랐을까..

암튼 흥분이 되서 글도 제대로 안적히지만..
이영화는 내가 바라던 한국의 정서가 깃든..
아무도 모르게 배어있지만 거부감 없이 이질감 없이.. 재미있게 물흐르듯 볼수있는 작품..
너무너무 원하고 바라던 작품이다..

강추강추!!
기억하고싶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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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 그녀 역 아야세 하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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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 그녀의 상대역 코이데케이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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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구하는것이 임무인 그녀...
너무 많이 울었다 여기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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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하지만 귀엽고 예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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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은 정말..
이 부분만 따로 떼서 단편 영화로 만들어도 될만큼의 영상미를 자랑한다..
귀를 귀울여라..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
일본어로 나오는 이 노래도 진한 감동을 전해준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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